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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8 [칼럼] 겨울철 악화되는 건선, 꾸준한 치료로 해결 가능

2019-01-19 22:05:58

[칼럼] 겨울철 악화되는 건선, 꾸준한 치료로 해결 가능

   양진영 기자   2019-01-18 11:00

  
햇빛 노출이 적어지고 건조해지는 겨울철은 건선이 악화되기
쉬운 계절이다. 긴 옷으로 가려진다고 병원 방문을 미루기보
다는 더욱 적극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때이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통상 면역학적 이상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피부자극, 건조,
상기도 염증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건선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건선을 제대로 진단받고 치료하지 않을 경우 피부뿐만 아니라 손발

톱, 관절까지 침범할 수 있다. 또한 건선이 심할수록 심근경색, 죽상

경화증, 폐혈전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질환이나 고혈압, 고지혈

증, 비만,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발생위험률이 높아진다. 따라

서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함께 건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선치료의 목표는 심각한 부작용 없이 병터가 현저한 호전을 보이

도록 하고 장기간 재발을 억제하는 것이다. 치료방법으로는 크게

연고 도포, 자외선치료, 경구약 복용, 생물학제제 주사가 있다.


이 중 자외선치료는 햇빛 속의 자외선이 건선을 낫게 한다는 사실을

응용해 건선치료에 효과적인 311nm 또는 308nm 파장의

자외선B(UVB)를 병변에 쬐는 것이다. 별다른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임산부 또는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만성질환 환자도 보다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 주 2회가량, 약 3개월정도 규칙적으로

받으면 먹는약을 쓰지 않아도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전신

적으로 병변이 넓게 분포할 경우 자외선 기기에 들어가 태닝하듯

병변부를 모두 노출해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광선

치료를, 팔이나 종아리 등 노출부위에만 부분적으로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좁은 병변에 맞춰 정밀하게 시술 가능한 엑시머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건선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부족하거나, 병원 진료에 대한 거부감

으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자의적 판단으로

민간요법 등을 시도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건선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의 상담을 거쳐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 대구 로제피부과 중앙점 김수현 원장


[메디컬리포트=양진영 기자]